5년간 금융사 민원 38만건···보험사 비중 75%
5년간 금융사 민원 38만건···보험사 비중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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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손보 각각 11만·17.5만건···손보사 민원 증가 추세
국회 정무위 소속 양정숙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실)
국회 정무위 양정숙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최근 5년간 금융 민원이 38만여건 발생한 가운데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전체 민원 접수 건수의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은 37만862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각각 17만5645건과 10만9632건으로 전체 7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보사에서는 생명보험사의 보험모집 민원이 전체 민원 중 46.6%(5만1061건)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결정(1만3962건)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7만9543건으로 전체의 45%에 달해 금융 소비자 민원 중 가장 많았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 2018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양정숙 의원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 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치를 보장해줄 것처럼 설명해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생각을 한다"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은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예·적금 관련 민원이 7750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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