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채용비리 인사 담당자 항소심 내달 5일 첫 공판
LG전자 채용비리 인사 담당자 항소심 내달 5일 첫 공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그룹)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전자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전 인사 담당자 박모 씨에 대한 항소심 첫번째 공판이 다음달 5일 열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다음달 시작한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나머지 7명에게는 벌금 700만원~1000만원이 선고됐다.

박 씨 등은 지난 2014년 상반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에서 같은 회사 임원 아들의 학점이 서류전형 기준에 못 미치고, 인·적성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통과시켜 LG전자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당시 박 씨와 LG전자 인사업무 관계자 7명 등 회사의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약식 기소했다. 이후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기업 재량을 넘어 면접위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재량이 법률을 위반하거나 사회 통념상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정도는 허용되지 않아 유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