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2360선 하회···코스닥 2%대 급락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2360선 하회···코스닥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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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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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236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도 2%대 급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2 p(1.14%) 내린 2355.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p(0.25%) 오른 2388.73에 출발한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가 236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월 5일(2341.78)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페덱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한 여파로 국내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이어가며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며 "이번주 FOMC회의 및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강세흐름이 나타났던 2차전기주 전반 차익실현 및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417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홀로 274억 원어치 사들였다. .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21억7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2.79%), 건설업(-2.47%), 철강금속(-2.42%), 의료정밀(-2.36%), 서비스업(-1.58%), 종이목재(-1.13%), 금융업(-0.88%), 보험(-0.70%), 유통업(-0.79%), 종이목재(-1.13%), 전기전자(-1.1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기아(-0.37%), 카카오(-2.24%), 삼성물산(-0.88%), KB금융(-1.00%), 현대모비스(-0.4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5%), 삼성SDI(0.1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43곳, 하락종목이 749곳, 변동없는 종목은 3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13p(2.35%) 내린 751.9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8p(0.19%) 오른 771.5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엘앤에프(-5.16%), 에코프로(-6.88%), 알테오젠(-3.10%), 스튜디오드래곤(-0.29%), HLB(-0.95%), 위메이드(-3.84%), 카카오게임즈(-6.17%), 천보(-2.4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393.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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