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주총···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내정
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주총···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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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는 신임 사외이사로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내정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만에 처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8월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정부의 경제통상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경제통상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 교수는 에너지 전문가로,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6명에서 현재 4명으로 줄었다.

신규 선임됐던 한화진 사외이사가 새 정부의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별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기존 사외이사-사내이사 6대 5 비율에서 현재 4대 5 비율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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