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흥국 금융당국 대상 핀테크 연수
금감원, 신흥국 금융당국 대상 핀테크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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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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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등 11개국 신흥국 금융당국 직원 18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흥국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는 금감원이 신흥국 감독당국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신흥국 감독당국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직‧간접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연수는 대상자의 수요를 고려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최근 핀테크 산업 동향, 디지털금융 감독 및 기후리스크 대응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최근 금융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도입 가속화, 빅테크 성장,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확대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각국의 감독당국은 이 같은 금융환경 변화가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및 관리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수 기간 동안 핀테크지원센터와 World Bank,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KPMG 및 은행연합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국내은행의 핀테크 현장 체험을 위해 은행 IT 센터도 방문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흥국 감독당국에 금융감독 지식 공유를 통해 감독기관 간 상호 이해 증진 및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핀테크 역량 및 정책당국의 지원 제도를 적극 홍보해 국내 금융중심지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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