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Z 폴드4·플립4 예판 '전작 수준'
이통3사, 갤럭시Z 폴드4·플립4 예판 '전작 수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 '완판'···MZ세대 고객 60%
KT, '플립4' 66% 선택···대화면·대용량 폴드4 수요 눈에 띄어
LGU+, 플립4 '핑크골드'·폴드4 '베이지' 색상 최다 선택
갤럭시 스튜디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 방문객이 다양한 스티커로 직접 꾸민 '갤럭시Z 플립4'와 함께 거울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 방문객이 다양한 스티커로 직접 꾸민 '갤럭시Z 플립4'와 함께 거울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플립4' 예약판매 결과 전작의 판매 수준과 비슷하다고 23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는 예약판매로 총 92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숍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이른바 MZ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갤럭시 Z 폴드4는 512G 모델이 예약 비중 61%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4는 256G 모델이 71%로 갤럭시 Z 폴드 4 단말의 경우 고용량 모델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은 이통3사가 각각 선보인 에디션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사전예약 완판을 기록했다. 

총 1000대 한정으로 출시된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예약고객의 53%가 20대~30대 여성으로, 패키지에 포함된 우드 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 케이스, 키링, 파우치 등의 구성품들이 MZ세대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SK텔레콤은 자평했다.

KT는 사전예약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갤럭시 Z 플립4로 전체의 66%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갤럭시Z 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p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KT는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색상 별로는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으며, 갤럭시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특히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용량 면에서는 갤럭시Z 폴드4·플립4 모두 256GB 선택이 많았다. Z플립4는 256GB(85%), 512GB(15%), Z폴드4는 256GB(66%), 512GB(34%) 비율을 보였다. 폴드의 경우 512GB 선택 비율이 플립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가입 비중이 약 4대 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델별 색상 선택 비중은 256GB 모델 기준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약 26%)', '보라퍼플(약 25%)', '블루(약 22%)', '그라파이트(약 17%)', '화이트(약 10%)'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 폴드4 모델은 '베이지(약 38%)', '그레이 그린(약 33%)', '블랙(약 29%)' 순으로 집계됐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전작인 갤럭시 Z 폴드3·플립3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 캠핑패키지, 골프패키지, 폰꾸미기 세트를 증정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에는 2만여 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