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하락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0.21p(1.21%) 내린 2462.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31p(1.02%) 내린 2467.38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 금리가 뛰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30p(0.86%) 내린 3만370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6p(1.29%) 떨어진 422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p(2.01%) 급락한1만2705.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89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홀로 96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1억2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증권(-2.40%), 금융업(-1.94%), 철강금속(-1.73%), 보험(-1.47%), 섬유의복(-1.92%), 서비스업(-1.57%), 의료정밀(-1.33%), 음식료업(-0.90%), 의약품(-0.9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64%), LG에너지솔루션(-0.45%), SK하이닉스(-1.35%), 삼성SDI(-1.46%), 카카오(-2.22%), 삼성물산(-0.83%), KB금융(-3.44%), POSCO홀딩스(-2.5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LG화학(0.47%), 기아(0.26%)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08곳, 하락종목이 785곳, 변동없는 종목은 3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32p(1.39%) 내린 802.8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7.27p(0.89%) 내린 806.9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0.08%), 천보(-0.66%), 리노공업(-1.68%), CJ ENM(-1.9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81%), 에코프로비엠(0.44%), 위메이드(0.62%) 등은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