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해외 투자자들 만나 '미래성장 비전' 제시
최정우, 포스코 해외 투자자들 만나 '미래성장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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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최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정우 회장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과 싱가포르투자청(GIC, 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의 투자 책임자들을 차례로 만나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재무건전성 제고 성과 △미래 성장사업 진행현황·계획 △지배구조의 투명성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은 21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투자자들과 만나 "지난 4년간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에서 수익성과 경쟁력 향상에 매진하는 동시에 비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시켜왔다"며 "그 결과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회사들이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도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을 10년만에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의 사업정체성 변화를 위해 미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사업성과와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과 소통을 강화해 주주들의 신뢰와 기대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은 미래차 전용 강판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생산기술 역량을 높여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해 리튬, 니켈, 리사이클링 등 원료, 소재사업을 수직계열화 하고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소재 풀(Full)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올해 말에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2023년에는 광석리튬 공장, 2024년에는 염호리튬 공장이 차례로 준공·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0년에는 실적 연계 배당정책을 도입해 주당 8000원~1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던 배당금을 지난해 1만7000원까지 상향해 지급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000원을 배당했다. 

지난 12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약 261만주(6722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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