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8] 에두아르도 모타라 "16R 우승자는 바로 나"
[포뮬러 E 시즌8] 에두아르도 모타라 "16R 우승자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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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 포뮬러E 스토펠 반도른, 파이널 2위로 '시즌 챔피언'
시즌 8 파이널(16R)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 선수 모습과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JP WORKS)
시즌 8 파이널(16R)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 선수 모습과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JP WORKS)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6라운드는 젠2 (Gen 2)경기의 마지막 대회다. 모든 참가 드라이버들은 경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포디엄 정상은 단 한자리로 드라이버들은 예선전부터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14일 2021/2022시즌(S8)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경기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특설 트랙과 인근 '서울 스트리트 서킷(1랩= 2.621km)'에서 16라운드 결승 경기가 진행됐고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가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00번째 경기인 시즌 8 서울E-프리(16라운드) 우승자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45분+1랩을 주행해야 한다. 이번 서울E-프리는 잠실 종합운동장 트랙과 인근 도로 일부분을 서킷을 새롭게 구성해 폭이 좁아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선수들은 예선 상위권 진입과 빠른 스타트가 필요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 JP WORKS)
서울E-프리 16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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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경기 초반 메르세데스-EQ 포뮬러E팀 스토펠 반도른과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 파스칼 벨라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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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 포뮬러E 반도른 선수와 앤비젼 레이싱의 로빈 프라인스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결승에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에두아르도 모타라, 제이크 데니스, 스토펠 반도른 순으로 상위 그리드를 확정했고 전날 우승을 차지하며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 포뮬러E)과 시즌 우승 자리를 놓고 경쟁자로 떠올랐던 미치 에반스(재규어TCS 레이싱)는 13그리드로 결승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스타트 신호와 함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가장 빨리 선두로 나섰고 에두아르도 모타라와 제이크 데니스도 시간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오프닝 랩부터 치열한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그 뒤로 스토펠 반드론, 로빈 프라인스(엔비전 레이싱), 댄 틱텀(니오 333 포뮬러E 팀), 루카스 디 그라시(로킷 벤추리 레이싱)가 중 상위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13그리드에 출발한 미치 에반스는 경기 초반 12위로 올라섰고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살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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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지오 세테 카마라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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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에스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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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펠 반도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2랩을 지나면서 에두아르도 모타라와 제이크 데니스가 앞으로 치고 올라섰고 다 코스타는 3위로 밀려났다. 미치 에반스는 13위에서 시작해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스토펠 반도른을 긴장케 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역주는 아직 끝나지 않아 보였다.   

경주차들이 가열되면서 레이스는 점점 치열해졌다. 그 시작은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 팀)이 어택 모드를 사용하면서 경주차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5위 로빈 프린스가 스토펠 반도른을 추월하기 위해 어택 모드를 사용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스토펠 반도른도 어택 을 사용하면서 레이스가 박진감 있게 흘러가면서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 분위기는 닉 드 브리스(메르세데스-EQ 포뮬러E)와 사샤 페네스트랏츠(드래곤/펜스케 오토스포츠)도 중위권 선수들에게도 이어졌다. 이후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파스칼 벨라인의 차가 이상이 있는 듯 레이싱 도중 멈췄고 닉 드 브리스도 차량이 파손된 후 피트인을 했지만 다시 트랙을 나오지 못하고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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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드로 모타라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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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릭 베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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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팰릭스 다 코스타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3랩부터 선두자리를 지키던 에두아드로 모타라는 경기 중반까지 줄곧 레이스를 이끌며 리드했다.  그 뒤는 제이크 데니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스토펠 반도른 순으로 위치했고 경기 초반 2위권 순위 타툼을 했던 선수들은 잠시 쉬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미치 에반스에게는 여유가 없어 보였고 이 틈에 장에릭 베르뉴를 추월하려 거리를 좁히며 2위권 선수들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스토펠 반도른도 미치 에반스의 움직임에 긴장을 한 듯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의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 사이 루카스 디 그라시가 피트로 들어서면서 순위 변경이 일어나면서 레이스 흐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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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릭 베른과 미치 에반스, 닉 케시디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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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군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이후 막시밀리안 군터(닛산 E.담스) 차량이 멈춰서면서 SC카가 출현해 선두 에두아르도 모타라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후미의 차량과 벌려놓은 거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던 미치 에반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차와 거리차이를 좁히거나 추월을 위해 어택모드를 사용했던 선수들에게는 SC상황은 반갑지 않았다. 추월 기회는 아직 남아 있었다. 경기 관람을 하는 팬들이 뽑는 팬 부스트로 5명의 선수가 최대 250kw를 5초간 사용하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에두아르도 모르타라, 제이크 데니스, 스토펠 반도른, 미치 에반스, 루카스 디 그라시가 팬 부스트를 받았다.     

얼마 가지 않아 재 스타트가 이뤄졌고 에두아드로 모타라가 앞으로 나서며 선두를 유지했고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제이크 데니스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추돌이 발생돼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순위는 순식간에 맨 뒤로 밀려나면서 스토펠 반도른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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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롤랜드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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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택모드로 향하고 있는 세바스티앙 부에미 선수의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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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드로 모타라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경기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에두아드로 모타라, 제이크 데니스, 스토펠 반드론, 로빈 프라인스, 올리버 애스큐, 장에릭 베르뉴, 미치 에반스 순으로 레이스는 이어졌다. 특히 선두로 나선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2위와 거리차이를 3초 이상 벌리면서 우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뒤에 있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로빈 프린스와 장에릭 베르뉴가 마지막 어택모드를 사용했다. 

45분+1랩으로 우승자를 확정 짖는 레이스인데 대부부의 경주차 배터리 용량이 28% 남은 상태에서 추가시간이 6분45초가 주어졌다. 이는 포뮬러E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경기 초반 제이크 데니스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추돌하면서 심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제이크 데니스에게 5초 패널티가 주어졌고 그 자리에 스토펠 반도른이 올라왔고 뒤로 제이크 데니스가 위치했다. 1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위와 3초이상 거리차이를 둔 에두아드로 모타라가 선두를 지켰고 스토펠 반도른, 제이크 데니스가 각각 2, 3위로 마지막 스피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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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SC상황이 진행 중인 장면. (사진=JP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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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프리 16라운드 체커기를 받고 있는 에두아르도 모타라 선수. (사진=JP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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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모타라 선수 (사진=JP WORKS)

결국 포뮬러 E 16라운드 서울 E-프리는 에두아르도 모타라(53분31초680)가 경기 초반 한차례 선두를 내준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가장 빨리 체커기를 받으며 100번째 경기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자리에는 스토펠 반도른(53분35초436)이 차지했고 5초 패널티를 받은 제이크 데니스(53분38초329)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그뒤로 로빈 프라인스, 올리버 애스큐(아발란체 안드래티 포뮬러E), 장에릭 베르뉴, 미치 에반스, 닉 캐시디(엔비젼 레이싱),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E.담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테치타)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시즌 8 파이널 경기인 16라운드에서는 우승자 외에도 시즌 챔피언도 확정된다. 올 시즌 시즌 챔피언은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 소속 스토펠 반도른이 213점으로 시즌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2위 자리는 16라운드에서 7위를 차지하고 종합 포인트 180점을 기록한 미치 에반스(재규어TCS 레이싱)이 차지했다. 3위는 16라운드 우승자 에두아르도 모타라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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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모카라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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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챔피언에 오른 메르세데스-EQ 스토펠 반도른 선수가 월드 챔피언 티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팀 챔피언에는 메르세데스-EQ 포뮬러E가 31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로킷 벤추리 레이싱(295점), DS 테치타(266점)으로 2, 3위에 올라서게 됐다.

서울 E-프리는 잠실 종합운동장 내 트랙을 서킷으로 재구성한 대회로 기록됐다. 종합운동장을 서킷으로 구성한 것은 서울이 최초다. 이번 서울E-프리 15라운드와 16라운드 경기에는 11개팀에서 2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완성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니오, 재규어, DS, 닛산, 마힌드라 등이 레이싱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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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펠 반도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이번 서울 대회의 누적 관람객 수는 이틀동안 4만9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돼 처음 열리는 포뮬러 E의 인기도 실감했다. 비가 오는데도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에 K-POP과 콜라보로 진행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평가된다.  

2022/2023 시즌9에는 경주차가 Gen2에서 Gen 3로 새롭게 구성되며 오피셜 타이어도 미쉐린에서 한국타이어로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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