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Q 영업익 556억원···전년比 81%↑ 
한세실업, 2Q 영업익 556억원···전년比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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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부회장 "공정 과정 수직계열화 확대해 수익 구조 개선할 것"
한세실업 로고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 로고 (사진=한세실업)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세실업은 12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08억원과 견줘 8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07억원으로 전년 동기(4113억원)보다 48.5%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 1조1919억원과 영업이익 104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5%, 73.5% 증가한 실적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가격이 높은 주요 브랜드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큰 폭 상승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 악재에도 수익성 높은 계약을 집중 수주한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올 2분기 평균 환율이 지난해 2분기보다 오른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올 2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해 수주 금액의 원화 환산 효과를 누렸다는 것. 

한세실업은 원단 생산·가공 자회사 C&T VINA 법인을 세워 2개 공장을 가동 중인 베트남에 세 번째 3공장을 짓고, 과테말라에도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장을 추가해 의류뿐 아니라 자체 원단 생산·가공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과테말라에선 유관 산업을 복합 구성하면서 물류비용과 시간을 아낄 방침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분기 역시 이미 수주한 계약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 과정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맞는 친환경 의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리커버 텍스타일(Recover Textile)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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