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효과'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키움證
"하이브, 'BTS 효과'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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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등 의 멀티 밀리언셀러 아니스트 라인업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2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한 5122어원, 영업이익은 215.3% 늘어난 8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마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의 신보와 구보 합산 860만 장이 판매된 앨범은 전년 동기 대비 97.1% 증가한 2109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라스베가스 콘서트와 세븐틴의 고척돔 콘서트가 반영된 공연 실적은 85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대형 월드투어의 실적 기여를 재확인시켜줬다"며 "대형 콘서트가 진행된 분기인 만큼 투어 MD와 응원봉 실적 개선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특히 BTS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앨범 판매량과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연, 온·오프라인 겸비, 투어 MD와 응원봉 등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에서 창조되는 콘텐츠가 빛을 발했다"면서 "특히 1~2분기 LA와 라스베가스 공연처럼 새로운 포맷의 글로벌 콘서트는 기존 지역 및 도시를 변경하며 치르는 월드투어보다 원가 절감에 앞서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로 성장한 세븐틴과 앨범 발매마다 2배씩 성장을 보이는 투마로우바이투게더, 최단 기간 초동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엔하이픈 등이 방탄소년단 (단체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멀티 레이블 체재로 이미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역대 걸그룹 초동 1위인 르세라핌, 선주문 40만장 이상의 뉴진스도 데뷔했고, 하이브 재팬 보이그룹이 연말 안에 나오면서 신인 라인업의 동시 확장도 진행 중이다. 

현재 BTS의 단일 그룹 활동성을 현재 뛰어넘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티스트 합산 앨범 및 콘서트 성장과 위버스를 활용한 활동성 극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BTS의 앨범 발매와 이를 통한 공연 부재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컴백과 투어로 인해 공연 및 콘텐츠 원가가 상승해 수익성은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하이브는 멀티 밀리언 셀러 아티스트를 이미 확보했고, 신인 데뷔도 기획성을 인정받으며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위버스 2.0도 라이브 기능을 추가했고 아티스트를 확대하며 플랫폼 및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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