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관망세에···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1300원대
FOMC 앞두고 관망세에···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13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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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 환율, 61원 내린 1307.6원 마감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6원 이상 내리면서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3.7원) 대비 6.1원 내린 130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낮은 1312.0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내내 하향 움직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06.6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21일(1307.7원) 이후 사흘 만에 1300원대로 내렸다.

오는 26~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대기 장세를 보였다. 연준이 이달에도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면서 '울트라스텝'(1.0%p 금리인상)까지 나아갔던 시장의 전망은 누그러졌다.

외환시장 내 변동성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27% 하락한 106.338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물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소폭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6억원 매수에 나서는 등 9.27p(0.39%) 오른 2412.9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홍콩증시 항셍지수 등은 상승했지만,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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