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쿨링 화장품' 인기
폭염 대응 '쿨링 화장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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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에 마련된 프리메라 칠링쿨링 임시 매장에서 한 모델이 제품을 발라보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시원함을 담은 일명 쿨링(cooling·냉각)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화장품 편집숍에선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마스크팩과 패드 매출이 전년보다 2배 뛰기도 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화장품 기업들은 발 빠르게 신상품을 쏟아내는 추세다. 

헬스앤드뷰티 전문점 CJ올리브영에서도 쿨링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장마로 습도 높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화장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자외선 차단 기능에 쿨링 효과를 더한 선스틱은 매출이 10배늘었고, 피부에 붙여서 열감을 즉각적으로 내려주는 마스크팩도 반짝 주목을 받았다. 올리브영 홍보 담당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긴 더위와 장마가 예고된 만큼, 피부 열감을 식혀주는 각종 쿨링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쿨링 화장품을 넘어, 바디와 헤어까지 시원함을 콘셉트로 한 주요 상품군이 여름 내내 꾸준히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화장품 기업들은 기세를 몰아 쿨링 화장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프리메라 브랜드 임시(팝업) 매장을 열어 소비자 발길을 붙잡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에 프리메라 칠링쿨링(ChillingCooling) 팝업 매장을 열어 오가니언스 워터리 에센스와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두 제품은 모두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준다.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워터리 에센스는 여름철 민감해지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충전, 장벽 강화까지 돕는 토너다.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은 17만개 진정 캡슐로 된 젤 제형이 피부를 산뜻하고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에서도 여름철 무더위에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 화장품을 출시했다.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은 여름철 꿉꿉한 날씨에도 가볍고 시원하게 발리면서도 피부 보습을 유지해준다. 엔젤 아쿠아 수분 선크림의 경우 엔젤 아쿠아라인 기초 제품에 함유된 히알루론산과 나무수액, 마데카소사이드가 들어가 피부에 순하고 부드럽게 발린다. LG생활건강은 여기에 쿨링감까지 더해 여름철 강한 더위로부터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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