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4년만에 열린다···"외형보다 내실"
부산국제모터쇼, 4년만에 열린다···"외형보다 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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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이오닉6·콘셉트카 세븐·EV9·엑스 스피디움 쿠페 선봬
BMW코리아, 순수전기 플래그십 i7·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전시
(사진=부산모터쇼조직위)
(사진=부산모터쇼조직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이번 달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부산모터쇼가 개최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된 이후 이달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모터쇼 조직위는 자동차 업체의 관심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팬대믹 이후 새로운 자동차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는 8개국 120개사에서 참여해 완성차를 비롯해 스페셜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e모빌리티, 서비스&인프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부대행사로 시승체험, e스포츠 체험, 비어페스타 등도 마련한다. 

비록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현대차 그룹(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과 BMW그룹 산하브랜드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2018년에는 완성차 19개 브랜드 (국내 8곳, 수입11곳)가 참여한 것에 비해서는 절반이하로 줄어든 규모다. 자동차 브랜드 외 SK텔레콤과 넥센타이어가 참가한다. 특히 타이어 브랜드로는 처음 넥센타이어가 고객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업체가 많이 참여는 하지 않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2종, 아시아 프리미어 3종, 코리아 프리미어 30종을 전시하는 등 코로나 시국에도 강행했던 '2021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보다 좀 다 모터쇼의 성격을 가진다.  

최근 모터쇼가 투자한 만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에 대해 조직위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제품을 알리는 B to C(기업대 소비자간 거래)와 교류와 기업간의 네트워크를 강화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B to B(기업대 기업간 거래)를 좀 더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 말했다.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부산모터쇼는 올해는 대자동차 그룹과 BMW 그룹 코리아를 비롯해 최근 모빌리티 분야 업체들의 신차와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기업간의 교류와 네트위크의 활성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녀 부산모터쇼 르노삼성차 부스 전경. (사진=부산모터쇼조직위)
2018녀 부산모터쇼 르노삼성차 부스 전경. (사진=부산모터쇼조직위)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에서 꾸준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아이오닉6, 콘셉트카 세븐, 엑스 스피디움 쿠페, 더 기아 콘셉트 EV9), BMW그룹 코리아(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참가해 모터쇼의 면을 살려줬다.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에 참가하지 않는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6152대를 판매해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고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는 BMW보다 1만대 가량 많이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인데 이번 모터쇼 미참가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 부분일 것이다.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가 저조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는 주제로 내실 있는 모터쇼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도 "완성차 업체의 참여가 기대 이하여서 우려도 되지만, 코로나 19 이후 처음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모터쇼를 단순히 차를 보여주는 모터쇼를 탈피하고 관람객들에게 우리 자동차 업계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내(20-22일) 첨단 기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특별관'을 구성한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서비스 등 모빌리티 관련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스마트홈(시티) 스마트 재난안전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샤픈고트(SCHAFFENGOTT)'와 그린에너지 스타트업으로 CES2021에서 비접촉 구동방법을 적용해 리듘이론배터리와 USB 충전이 가능한 자전가 발전기인 WHEELSWING-VOLT1을 출품해 지속 가능 에너지부문에서 수상한 '워드어스', IT컨설팅 및 SI시스템 구축, ISP 정보전략, 동영상 솔루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신사업으로 드론,loT 디바이스를 활용해 연구 개발하는' 테이슨'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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