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친환경 LNG 벙커링 시장 공략 본격화
대한해운, 친환경 LNG 벙커링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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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벙커링에 'SM JEJU LNG 2호' 투입키로
SM JEJU LNG 2호. (사진=대한해운)
SM JEJU LNG 2호. (사진=대한해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해운은 완전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가 한국엘엔지벙커링의 Ship to Ship (이하 STS)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공급계약에 'SM JEJU LNG 2호'를 투입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해운은 STS 벙커링 공급 노하우 및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LNG 운송 및 벙커링 겸용선을 도입한 대한해운엘엔지는 STS LNG 화물이송을 수차례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3월 친환경 고효율 LNG 벙커링선 K. LOTUS호를 SHELL과의 계약에 투입한 대한해운엘엔지는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 등 글로벌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선박연료공급업을 등록함으로써  SM JEJU LNG 2호를 통해 부산, 여수, 목포 등 국내 주요 항만에서 LNG 추진선에 회당 최대 약 7000㎥(입방미터·약 3천톤) 규모의 LNG를 선박 연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부터는 목포 신항에서 호주 철광석 수입 운반선에 LNG를 공급 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은 LNG 추진선박에 연료용 LNG를 공급하는 작업으로, 기존 유류 벙커링보다 상향된 안전검증이 필요한 만큼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특화된 전문성이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2030년 전 세계적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LNG 벙커링 수요가 약 300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LNG 벙커링 수요는 올해 44만여 톤, 2025년 70만여 톤, 2030년에는 약 140만여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STS LNG 벙커링 수행을 기점으로 LNG 벙커링 전문선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전용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미래산업인 LNG 벙커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엘엔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SHELL과 체결한 장기대선계약에 신규로 올해 2척, 내년 2척 등 총 4척의 17만4000 CBM의 대형 LNG 운반선 투입 예정이며 내년에는 싱가포르에 1만8000CBM의 LNG 벙커링선 1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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