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카겜에 위메이드까지···게임업계, 상위권 매출 경쟁 치열
엔씨·카겜에 위메이드까지···게임업계, 상위권 매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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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위권까지 엔씨-카겜 양분···위메이드 '미르M' 6위로 바짝 추격
내달 '세나 레볼루션', '서머너즈워 클로니클' 출격으로 경쟁 심화 예상
27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사진=구글플레이 갈무리)
27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사진=구글플레이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6월 대작들의 출시로 인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이 요동치고 있다. 다가오는 7월에도 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던 당분간 이러한 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전날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앞서 이 게임은 지난 20일 출시 이후 2일 만에 매출 7위에 진입했고, 3일 만에 5위에 올랐다. 이어 일주일 만에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체험한 이용자들은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속에서의 흥행이란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아울러 '미소녀 경주마 육성 시물레이션'이란 독특한 장르를 통해 초반 출시 이후 가파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MMORPG 장르에 비해 매출 하향 속도가 조금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보는 우마무스메의 1일 매출은 10~15억원 사이다. 

현재 구글 매출 최상위권은 우마무스메의 흥행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삼형제(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가 차지하며 두 회사가 양분하게 됐다. 

이와 함께 매출 최상위권을 노리는 게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다. 이 게임은 전날 오전 구글 매출 9위를 기록한 뒤 오후에 6위까지 오르는 깜짝 성적을 보여줬다. 이 성적은 지난 23일 출시 이후 4일 만이다. 

특히 미르M의 성적이 고무적인 것은 전작인 미르4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르4의 경우는 출시 초반 매출 순위 상승세가 느렸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미르M의 1일 평균 매출을 5~7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초반 흥행으로는 더욱더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지적재산권(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으며, 위메이드가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담았다.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이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재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 전쟁이 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클로니클' 등의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대작들의 연이은 출시로 인해 매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삼형제도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7월 이후 매출 순위 상위권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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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rnemf 2022-06-27 11:18:40
그만큼 호구들이 많다는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