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도 5% '목전'···7월 0.25%p 인상
보금자리론 금리도 5% '목전'···7월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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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 4.50~4.85%
서울 시내 주택가.(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시내 주택가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표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연 5%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긴축, 경제침체 우려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치솟은 영향인데, 보금자리론 주 이용자인 서민층의 주거비용 부담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7월부터 0.25%p(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금리 인상으로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60(만기 10년)~4.85%(40년)로 적용된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50(10년)~4.75%(40년)가 적용된다. 단,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할 경우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해 상당한 수준의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서민의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과 오는 9월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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