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캄보디아 경험이 전하는 리더십 '이방인 CEO'
[신간] 캄보디아 경험이 전하는 리더십 '이방인 CEO'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시그니처
사진=시그니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해외에서 25년 이상 이방인으로 살아온 글로벌 금융전문가 이용만 캄보디아 필립은행 공동 CEO(행장)가 캄보디아 시장과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용만 행장은 자신의 해외 생활과 금융사 근무 경험에 기초해 '이방인 CEO'(시그니처 펴냄)를 신간으로 내놓았다.

저자는 캄보디아라는 신흥 시장에서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홀연히 나그네처럼 떠나는 날을 꿈꾼다. 나눌수록 커지는 복은 영원히 남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행장은 어린 시절 처음 은행장을 꿈꾸었던 때로부터 27년 후, 캄보디아 캠캐피탈 은행(현 캄보디아 DGB 은행)을 설립한 후 벌써 3번째 은행을 거치며 캄보디아 금융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에 약한 한국인, 정에 더 약한 캄보디안인’처럼 캄보디아 시장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사례들도 다양하게 제시한다. 이를테면 캄보디아 직원들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열어 업무 원칙을 지키게 만드는 에피소드는 비단 캄보디아 현지화 사례만으로 그치지 않고 직장인들에게 교훈을 전한다.

저자가 평소 고민해온 리더십은 결정적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의 몫을 다하는 리더로서의 무게를 견디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그는 이때 가장 큰 힘이 됐던 것이 바로 책이었다고 강조한다.

결정을 앞두고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권한 위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습과 해결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외부 고객은 물론 내부 고객 만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해야 할 때와 떠나보낼 때를 구별하는 지혜를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를 책에서 볼 수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