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소화로 단기 안도 랠리 출현 가능성"-키움證
"6월 FOMC 소화로 단기 안도 랠리 출현 가능성"-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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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소화에 따른 단기 안도 랠리 출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해 1994년 이후 처음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면서 "점도표상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기존 1.875%에서 3.375%로 큰 폭 상향 조정했고 7월 FOMC에서의 75bp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는 등 지난 회의에 비해 한층 더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주식시장은 6월 75bp 인상 가능성을 이미 지나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연이은 주가 조정을 통해 반영해왔던 만큼, 실제 75bp 인상 단행 후에는 이를 재료 소멸 혹은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6월 FOMC 직전에 나온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이번 75bp 금리 인상에 이례적으로 영향을 가했다고 밝힌 점에서 유추해 볼 때, 연준 역시 어느 때보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후행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의 방향성이 중요해졌다"면서 "7월에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7월 FOMC 이벤트를 소화해야 완연한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6월 남은 기간까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고,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진입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요국 증시는 주가 복원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를 감안하면 전날 투매 현상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던 국내 증시도 이날에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재료 소멸 인식과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낙폭 과대 성장주들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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