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선점 나서···개발센터 설립
대한항공,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선점 나서···개발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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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왼쪽 네 번째),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왼쪽 네 번째),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특화된 전담 개발조직을 구성해 대한항공이 그 동안 축적해 온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 미래 스텔스 무인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박정우 항공우주사업 본부장, 17개 협력사 대표 및 관계기관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 이들은 급변하는 미래 무인기 시장 환경에 대응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요기술 연구 및 시범기 개발' 참여를 결정하고, 비행체 설계·제작 및 비행시험, 유무인 합동작전 성능 시험 등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란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유무인 복합체계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통상 유인기 1대당 3~4대가 편대를 구성해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작전 시 유인전투기의 적진 침투에 앞서, 적과 먼저 전투를 하거나 정찰임무 수행을 통해 조종사의 안전 확보는 물론, 유인기와 협업해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기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도급 전략 무인기의 양산 및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미래기술인 유·무인 복합 편대기, 군집제어, 자율 임무수행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최첨단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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