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1%대 하락···2620선 마감
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1%대 하락···26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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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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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1p(1.66%) 내린 2626.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p(0.43%) 내린 2659.27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높은 인플레' 기대로 3%를 돌파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또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됐고, 강달러 배경으로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세인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강세를 보였다"며 "2분기 정유부문 초강세와 배터리 부문 적자축소로 실적 호조 기대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8225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992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62억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4.79%), 섬유의복(-3.77%), 제조업(-1.77%), 증권(-2.10%), 보험(-1.38%), 금융업(-1.15%), 음식료업(-0.95%) 비금속광물(-2.65%), 의약품(-2.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이노베이션(4.8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95%), LG에너지솔루션(-1.26%), SK하이닉스(-2.80%), LG화학(-4.96%), 기아(-0.60%), KB금융(-1.37%), 셀트리온(-1.5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63곳, 하락종목이 730곳, 변동없는 종목은 3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73p(1.99%) 내린 873.7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44p(0.27%) 하락한 889.0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44%), 엘앤에프(-3.96%), 펄어비스(-0.97%), 천보(-3.06%), 카카오게임즈(-1.29%), 리노공업(-4.50%), 씨젠(-1.85%), LX세미콘(-2.5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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