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현충일 연휴 육류 세일
대형마트 3사, 현충일 연휴 육류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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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고공 행진' 축산물, 8일까지 최대 50% 할인
이마트 축산매장 (사진=이마트)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직원이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대형마트업계가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기 명분을 내걸고 상품 할인행사에 나선다.  

3일 대형마트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국제 곡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고깃값이 치솟아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육류는 전반적인 먹거리 가격 오름세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부담을 크게 느끼는 품목이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 가운데 축산물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7.1%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 3사가 이달 첫 연휴 기간 최대 50%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연휴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육류를 싸게 선보이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 품목 가격을 30% 깎아준다. 호주산 소고기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한우 구매자(바이어)는 매주 충북 음성군과 경기 부천시 축산물 공판장에서 열리는 경매에 참여해 약 800마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좋은 품질로 골라 사들이고 있다며, 직구매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기에 판매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8일까지 한우고기와 삼겹살·목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재하면 브랜드 한우 전 부위를 40% 할인받을 수 있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최대 40% 할인 가능하다. 한우 등심,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살 등 6일까지 하루 50%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홈플러스 역시 8일까지 육육데이 기획전을 열어 한우고기와 돼지고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안선욱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물가 부담을 잠시 잊고 편히 즐기라고 준비한 기획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기를 맘껏 드시는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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