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장윤석 티몬 대표 "브랜드 플필먼트 달성할 것"
[CEO&뉴스] 장윤석 티몬 대표 "브랜드 플필먼트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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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티몬 대표 (사진=티몬)
장윤석 티몬 대표 (사진=티몬)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티몬은 유통 플랫폼이지만 동시에 IT기업입니다. 티몬의 목표인 브랜드 풀필먼트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브랜드 풀필먼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자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입니다." 

지난해 4월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가 온라인 타운홀미팅 조이 라이브(Joey Live)에서 통해 한 발언이다. 그는 취임 직후 타운홀미팅에서 협력과 상생 브랜드라는 키워드를 처음 거론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오픈형 간담회 조이 라이브를 열어 협력과 상생,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 티몬의 비전을 이커머스 3.0으로 정의한다고 대내외에 밝힌 바 있다.

브랜드 풀필먼트는 유통업계에서 풀필먼트(계약의 이행·충족)로 통용되고 있다. 티몬은 브랜드 플필먼트를 이커머스 3.0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통합 물류 솔루션의 개념을 넘어,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과 자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브랜드의 팬덤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1978년생인 장 대표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씩스클릭에 이어 2013년 콘텐츠 제작업체 피키캐스트를 창업했다. 2017년에는 위시노트 대표를 거쳐 2019년 아트리즈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6월부터는 티몬 대표를 맡고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 수장에 오른 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3.0을 통해 관계형 커머스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티몬은 파트너들이 자신들의 로열티 고객을 모으고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방안이 바로 브랜드 풀필먼트다. 풀필먼트는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자원을 티몬이 제공해 고유의 팬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티몬은 지난 25일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을 개관했다. 국내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 구축한 커머스센터는지난해 9월 티몬이 포항시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과 연계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교육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지방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상품 기획·지역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쓴다고 밝혔다. 이 역시 브랜드 풀필먼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장 대표가 취임하며 가장 먼저 비즈니스OS(Operating system)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빠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파트너들 위해 주도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티몬은 일하는 문화 역시 파격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티몬 스마트 앤드 리모트 워크(TSR)를 내세우 있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구축하자는 의도다. 

티몬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로 사옥을 이전하고, 서울 각지에 위치한 거점오피스·공유오피스에서 자유롭게 일하게 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도입한다. 이달부터 직원들이 제주·부산 등지로 떠난 워케이션 역시 새로운 시도 중 하나다. 티몬은 5박6일 숙박비 및 공유오피스 이용비와 액티비티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구성원들에게 즉각적인 평가와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레벨 제도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매달 레벨 업을 할 수 있고, 이에 맞춰 급여 인상이 매달 이뤄지는 식이다. 연간 단위 평가와 연봉 계약의 틀을 깬 제도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수평적인 기업문화 구축하고 800명의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영어이름 사용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또 자신이 직접 커뮤니티를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전사 협업툴로 스윗(swit)을 도입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대표는 회사 매출 정보와 수치 등에 전 직원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여건이 된다면 누구나 모든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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