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포스트코로나 대응 본격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인천공항공사, 포스트코로나 대응 본격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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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공사)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운영체계 혁신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항공실적이 급감하면서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한편, 올해도 약 50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운영 생산성 제고,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회복 등이 절실한 상황임을 판단한 공사는 현 공항 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생산성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항운영 생산성 혁신 및 안정성 확보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운영체계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사업구조 개선 등 공항운영 전반에 걸쳐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오는 8월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4단계 공항시설 운영 개시 등에 대비하여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운영 효율화 및 여객 편의 제고에 방점을 두고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 생산성 혁신 경진대회'를 시행해 공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 접목 및 공항시설 혁신, 인천공항 운영체계 효율화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또 용역 결과 및 현장 제안 등을 바탕으로 연내 '인천공항 생산성 혁신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혁신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성을 증대함으로써 제2여객터미널 확장 운영 개시 및 노후화된 제1여객터미널 대규모 리뉴얼 착수 등 중차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지속가능한 운영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과 함께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선도적인 공공부문 생산성 혁신 모델을 구축하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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