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장 "22년, 항공산업 新도약···협력 강화"
윤형중 한국공항공사장 "22년, 항공산업 新도약···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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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국적 LCC 9개사 경영진들의 단체 사진.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국적 LCC 9개사 경영진들의 단체 사진. (사진=한국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2022년은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라 뉴노멀 시대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간입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24일 개최된 취임 100일 기념사에서 "항공수요회복을 위해 국내외 항공·관광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해외공항사업과 스마트 공항 수출,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 가능성에 공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다음달부터 김포, 김해, 제주 등 5개 국제공항에서 22개 노선, 주 68회 136편의 항공기 운항을 허가한다. 

앞서 윤 사장은 항공업계의 포스트 코로나를 앞당기고자 지난 석 달간 저비용항공사(LCC), 대형항공사(FSC) 등 항공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여행업계, 면세업계와도 만남을 이어가며 국제선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집약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 올해 3월 말 일본공항빌딩(주) 회장과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4.14), 대만 타오위엔 공항(5.6), 일본공항빌딩과 2차(5.13) 비대면 회의를 통해 해외주요 공항당국과의 협력을 이어왔다.  

윤 사장은 "국제선 재개를 최우선 핵심과제로 지방공항의 세계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는 '초융합 글로컬(Glocal) 전략'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사 글로컬 전략의 실질적인 방안으로 ‘2025년 ACI(국제공항협회) 총회’의 부산시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개국 40개 도시를 잇는(코로나 이전) 김해공항이 소재한 부산시를 ACI 회원국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해 ‘지방공항의 글로벌화’인 공사의 ‘글로컬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전 세계 185개국 1,950여개 공항이 참가하는 ACI 총회를 유치해 국내 유수 기업과 협업으로 미래 새로운 항공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도심항공교통 'UAM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정부와 민간, 공공 부문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유치의 지지 기반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윤 사장은 기대했다.

윤 사장은 "김포공항 주변지역 개발 사업과 연계해 UAM 이착륙장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환승허브를 구축해 공사가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외 Key-Player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항을 허브로 활용하여 미래 항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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