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640선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6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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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2640선으로 올라섰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02p(0.30%) 오른 2647.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p(0.47%) 상승한 2651.63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8.77p(0.03%) 오른 3만1261.9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p(0.01%) 상승한 3901.36으로, 나스닥 지수는 33.88p(0.30%) 떨어진 1만135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에만 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 4%가량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4개월여 만에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지수가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옵션 만기일을 맞아 나스닥이 장중 3% 넘게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소매 업종의 실적 발표를 토대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지난 금요일 상승분을 일부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봉쇄 해제를 앞두고 전반적인 중국발 투자심리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10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은 33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81억1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1.10%)과 운수창고(0.68%), 전기전자(0.74%), 제조업(0.54%), 기계(0.55%), 화학(0.36%), 서비스업(0.31%), 운수장비(0.24%), 금융업(0.10%)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1.63%), 비금속광물(-0.47%), 의료정밀(-0.62%), 전기가스업(-0.48%), 통신업(-0.52%), 건설업(-0.33%), 종이목재(-0.2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59%)와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87%), NAVER(0.73%), 삼성SDI(1.32%), 현대차(0.54%), LG화학(1.28%) 등이 강세고, 기아(-0.48%), POSCO홀딩스(-0.17%)는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10곳, 하락 종목은 51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9p(0.17%) 오른 881.37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3.90p(0.44%) 오른 883.78에 출발한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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