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가격, 또 오른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가격,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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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다실9 홈페이지 캡처
사진=가다실9 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의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오른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한국엠에스디(MSD)는 7월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예방백신 '가다실9'의 병·의원 공급가격을 8.5%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공급가를 15% 인상한 바 있다.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에 감염되지 않도록 돕는 백신으로 지난해 4분기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다(아이큐비아 집계 기준) .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백신이며, 접종비는 1회 기준 21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인데다가 백신 자체가 워낙에 고가인만큼 무료 접종 대상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챙겨서 맞는 게 좋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확대돼, 2004년생부터 2010년생까지(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99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에서 사용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서바릭스'와 '가다실4' 등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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