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1Q 호실적에 주주친화정책도···목표가↑"-IBK證
"메리츠증권, 1Q 호실적에 주주친화정책도···목표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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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남다른 사업구조와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올 1분기 연결 순이익은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며 "증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타 증권사 대비 매우 좋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 해도 타사 대비 위탁매매수수료 의존도가 낮은 사업구조의 효과가 반영된 성과"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증권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는데 금융수지와 트레이딩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34%씩 증가한 결과다.

그는 "지난해 말 대비 대출금, 채무보증 잔액은 감소했지만 신용공여금이 증가했다"면서 "가격 변동성이 컸던 에너지 관련 투자이익 등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이익이 포함됐지만, 금리상승 등 여타 가격변동 리스크에도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탁매매수수료는 46% 감소했지만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미만"이라며 "순영업수익 중 26%의 비중을 보인 기업금융수수료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캐피탈은 꾸준한 자산증가와 함께 이익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올해 연결 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보다 10.1% 상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했고, 올 3월 1000억원 추가 취득을 공시했다"면서 "배당수익률은 이전 대비 낮아졌지만 이를 만회할 만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진행 중이라 주주친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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