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슈팅부터 생존까지···게임업계, 하반기 '총싸움' 경쟁
정통 슈팅부터 생존까지···게임업계, 하반기 '총싸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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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넥슨 '프로젝트D', 넷마블 '오버프라임',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넥슨 '프로젝트D', 넷마블 '오버프라임',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 대형 슈팅 게임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담금질이 한창이다. 정통 슈팅 장르부터 생존·진지점령(MOBA)·사이드스크롤까지 다양한 차별화 전략 또한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프로젝트D', 넷마블의 '오버프라임', 카카오게임즈의 '디스테라', 데브시스터즈의 '데드사이드클럽'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시를 위해 개발에 힘쏟고 있다. 

먼저 넥슨의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6월 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는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TPS의 직관적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를 선사한다. 영웅은 △전사 △서포터 △원거리 딜러 △마법사 △탱커 △암살자로 역할이 나뉘며, 전투는 상대편 기지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맵에는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인공지능(AI) NPC '티언' 등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한 각종 전략과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오버프라임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하반기 얼리 액세스 버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건 슈팅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이용자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의식주 확보 및 무기 제작을 통해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며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스테라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과 속도감 있는 게임 전개를 통해 누구나 '생존'과 '슈팅 전투'의 재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게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는 글로벌 베타 테스터를 대상으로 서버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막바지 작업을 거쳐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으로 올해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가 준비 중인 '데드사이드클럽'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인칭 슈팅 구도를 과감하게 탈피, 가장 고전적인 뷰인 사이드스크롤의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잘 쏘고 잘 맞추는' 에임(aim) 능력이 아닌, 순간적인 판단력과 고도의 심리전을 요한다. 밀폐된 실내 전장에서 펼쳐지는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전투를 통해, 각종 지형지물과 공간 구조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접목해 역동적이고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지난 4월 진행한 베타 테스트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개선된 게임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체크하기 위한 후속 테스트를 오는 6월 진행한다. 이어 올 여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다양한 장르의 슈팅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각의 게임마다 고유의 특징의 확실한 만큼 슈팅 게임 마니아들의 선택하는 즐거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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