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컴, 첫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소식에 강세
[특징주] 한컴, 첫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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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이달 26일 한컴 최초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인 ‘세종1호’를 발사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컴은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와 함께 세종1호 발사를 추진해 왔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는 전거래일 대비 4.13% 상승한 2만1450원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한컴 그룹 계열사로 분류되는 한컴위드(김상철 한컴 그룹 회장 지분 30.20%) 역시 4.17% 상승한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종1호는 지난달 영국에서 답재체 연동 시험과 환경시험 평가를 마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5일 오후 2시 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세종1호는 당초 다음달 1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날씨여건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한컴이 초소형 인공위성을 만드는 스파이어와 협력해 제작한 세종 1호는 크기 100×200×300mm, 무게 10.8kg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하며, 발사 후 약 한 달간의시험 과정을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 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위성 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높은 농업 국가, 분쟁 국가 등이 많이 분포된 아시아·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나 해외 기업이 운영하는 인공위성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받아 인공지능(AI)로 분석 처리해온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직접 위성 영상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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