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 장중 1%대 반등···2570선
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 장중 1%대 반등···25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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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株 동반 강세···코스닥도 1%대 급등
1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그간의 하락장을 뒤로하고 반등, 2570선을 터치했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41p(0.76%) 오른 2569.49를 나타내며 9거래일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9.93p(0.78%) 상승한 2570.0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1%까지 확대하는 등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월 생산자 물가가 발표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며 약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p(0.33%) 하락한 3만1730.30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5.10p(0.13%) 떨어진 3930.08로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6.73p(0.06%) 오른 1만1370.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8.44%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를 이유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자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성 우려로 확대 해석된 점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옐런 재무장관이 '이 정도 규모가 금융안정에 대한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언급해 전일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을 완화시켰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 증시 후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은 많은 부분이 반영됐고, 과매도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개인이 100억원, 기관이 48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외국인은 57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2억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3%)을 비롯, 운수장비(1.59%), 섬유의복(1.41%), 화학(1.34%), 비금속광물(1.25%), 전기전자(1.23%), 제조업(1.05%), 운수창고(0.93%), 서비스업(0.89%), 건설업(0.75%), 증권(0.66%), 유통업(0.62%)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77%), 의약품(-0.15%), 보험(-0.0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92%)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1.95%),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19%), 삼성SDI(2.84%), 현대차(3.05%), 카카오(0.50%), 기아(0.5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99곳, 하락 종목이 2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34p(1.12%) 오른 843.00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5.86p(0.70%) 오른 839.5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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