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페스티벌] 아반떼 N컵, 박준성 시즌 첫 우승···"스타트 승부수 통했다"
[현대 N페스티벌] 아반떼 N컵, 박준성 시즌 첫 우승···"스타트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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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성(1위), 박준의(3위), 김진수(4위) 저력과시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성 선수와 박준의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컵 개막전 결승전이 8일 오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박준성이 팀에게 첫 우승을 안겨줬다. '아반떼 N컵(AVANTE N Cup)'은 일반 아반떼 N 차량으로 참가 가능한 최상위 프로 클래스로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전날에 열린 예선에서는 박준의 (쏠라이트 인디고 주니어)가 1분45초585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박준성(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 1분45초705), 김규민(DCT RACING/ 1분46초171), 김영찬(DCT RACING/ 1분46초527), 김진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1분46초567) 그 뒤를 이으며 결승 상위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박준의 선수는 17살로 2021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 4위,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적은 나이에도 뛰어난 레이스 기술로 경기 전부터 유망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박준성과 박준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예선은 Q1, Q2, Q3로 세 번의 예선 레이스가 각각 25분, 15분, 10분으로 치러진다. Q1에서 랩타임이 빠른 15명이 Q2에 진출하고, Q2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7명이 Q3에 진출해 내일 열릴 결승전 그리드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정웅(이레이싱 비테쎄)을 제외한 25명의 선수들이 결승전에 출전했다. 아반테 N컵은 통합전으로 (아마 14대, 프로 11대) 치러졌다. 아반떼 N 컵 시즌 첫 프로 결승전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박준성, 김진수) 2명과 쏠라이트 인디고 주니어(박준의) 1명, DCT 레이싱(김규민, 김영찬) 2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우승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결승전은 15랩(3.908km)으로 우승자가 가린다. 예선 2위 박준성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폴 포지션을 차지한 박준의를 가볍게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그 뒤를 김규민, 김영찬, 김진수가 이었다. 예선 6위 박동섭(이레인 비테세)과 예선 11위 이원일(모터베르세 레이싱)은 오프닝 랩부터 앞 선 선수들을 추월해 나가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장준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전태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원레이싱 권재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지=권진욱 기자)

여기에 아마추어 클래스에 속한 안승현(JBRT 모터스포츠), 한명구(MSS 볼가스), 도미닉 안(MSS 볼가스), 장준호(서한 GP)도 프로 선수와 대등하게 레이스 순위 경쟁을 펼쳤다. 예선 15위와 17위로 결승전에 오른 이창우(그릿모터스포츠)와 권재인(원레이싱)도 초반에 기량을 뽐냈다. 

경기는 랩 수가 줄면서 더욱 더 재미나게 진행됐다. 박준성은 오프닝 랩에서 박준의를 추월한 후 박준의 견제를 경기 중반까지 완벽하게 방어했다. 김진수가 앞선 김규민을 추월했고 이후 김영찬 자리까지 욕심을 냈다. 하지만 거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랩 수가 늘면서 김규민은 속도를 떨어졌고 박동섭과 이원일, 이창우의 경쟁을 받게 됐다. 김규민은 예선 3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17세의 나이에도 박준의의 레이스도 경기 중반끼지 매우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박준의의 스피드가 떨어졌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영찬과 김진수가 순차적으로 추월했다. 여기에 이창우가 앞선 이원일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3위에서 6위까지 내려간 김규민을 박동섭이 놔 두지 않았다. 결국 박동섭은 김규민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팀의 박준성과 박준의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김규민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박준성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김영찬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결국 선두를 한차례도 내주지 않았던 박준성이 27분02초531로 아반떼 N컵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김영찬(27분03초751)과 박준의(27분14초452)가 2, 3위로 첫 시상대에 올랐다. 박준성은 지난 시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챔피언십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출중한 레이서다. 

김진수에 이어 끝까지 추월을 시도한 이창우, 박동섭, 김규민, 김무진(조직위원회), 권재인(원레이싱), 이원일이 톰 10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 아반떼 N컵 시즌 개막전은 마무리됐다. 

아마추어 아반떼 N컵에서는 안승현이 놀라운 실력으로 프로 순위 9위와 비슷한 27분 35초003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한명구(MSS 패, 이경우(제이웍스 X 브로스)가 차지하게 됐다.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준성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에서 김규민, 김영찬, 김진수 선수의 추격전 모습.  (사지=권진욱 기자)

박준성 선수는 "스타트가 워낙 좋았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새로운 팀에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감독님 이하 모든 팀원들의 노력으로 만든 값진 승리였다. 감사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재우 감독은 "포디움 등극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결과가 전반적으로 우수해 만족스럽다. 늘 그렇긋이 보완할 부분을 개선해서 다음 라운드에 임하겠다"며 "어떤 대회를 참가하든 레이스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늘 똑같다"라고 말했다.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오프닝랩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사지=권진욱 기자)
아반떼 N컵 결승전 오프닝랩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을 비롯해 '벨로스터 N 컵', '아반떼 N 라인 컵' 등의 스프린트 클래스와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가 진행됐다. '아반떼 N 컵' 결승에는 '서한GP', '아트라스BX', '쏠라이트 인디고', '그릿모터스포츠' 등 국내 인기 모터스포츠 레이싱팀 등이 참가해 시즌 개막전에 총 24대가 출전했다. 

다음 2라운드 경기는 6월 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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