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 초반 동반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성장주가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한 양상이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네이버는 전장 대비 1만1500원(4.08%) 떨어진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8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도 3.82% 하락한 8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외에 카카오페이(-4.69%) 넷마블(-2.51%) 등 성장주로 꼽히는 IT·게임주들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p(4.99%) 급락한 1만2317.69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아마존(-7.56%), 알파벳(-4.71%), 테슬라(-8.3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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