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내년 1월 2.75% 예상"
JP모건 "한은,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내년 1월 2.7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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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25bp 추가 인상으로 최종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연말 기준금리와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예상치를 각각 종전보다 0.5%포인트 높인 것이다.

박 본부장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록 내용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회의록에서 위원들은 실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상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물가상승률(4.8%)과 선제적 금리인상 의지를 고려하면 5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창용 총재 취임과 임지원 금통위원 퇴임 등 변화가 있지만 데이터를 강조한 이 총재의 정책 방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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