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업이익 1878억원 '29.7%↓'···판관비 등 비용증가
㈜두산, 영업이익 1878억원 '29.7%↓'···판관비 등 비용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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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진=서울파이낸스DB)
두산그룹 사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두산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7% 감소한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 증가한 3조419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은 애너빌리티, 밥캣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일부 판관비 등 증가로 감소했다.

㈜두산만을 단독으로 분리한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75억원, 매출액 26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9%, 20.1% 증감율을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자체사업인 전자BG는 반도체와 네트워크용 소재 등 하이엔드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액이 2459억원을 기록했다.

전자BG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방산업의 트렌드에 맞게 모바일 외에도 반도체, 네트웍크,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신사업 매출이 58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두산은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과 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두산의 100% 자회사들도 합산 매출 1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107억원)대비 59% 늘었다.

DLS는 1분기 기수주 보수·유지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약 48% 증가했다. 2분기에는 물류센터 장비 입고·설치 예정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틱스 역시 커피모듈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약 67% 증가했다. DMI는 1분기 소규모 연구개발 용도 매출이 주를 이루면서 전분기대비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 풍력발전 모니터링용 드론 판매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자회사 매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9.7% 늘어난 3조7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1921억원이었다.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408억원, 영업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적자 8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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