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614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사건과 관련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 간담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면서도 "금감원 검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추후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횡령했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실을 인지한 지난 27일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며,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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