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고 가정의달까지···"5월 소비 증가·매출 회복 기대"
거리두기 풀리고 가정의달까지···"5월 소비 증가·매출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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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최근 4년간 5월 카드 매출 빅데이터 분석
어린이·어버이날 인기 메뉴, 게·한정식·패밀리레스토랑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휴일인 지난 24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휴일인 지난 24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거리두기가 해제된 오는 5월 주요 기념일에는 음식점과 놀이동산 업종의 매출액이 2018~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19 기간의 음식점, 여가·오락서비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7일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5월 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정의 달의 음식업종과 놀이동산 업종의 세부 업종별, 일자별, 연령별 매출액을 분석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5월 음식점 일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8년 5월 5~7일, 2019년 5월 4~6일의 일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4~52%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5일은 9%에 그쳤고 9일과 10일은 각각 22%, 14% 증가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기념일에 매출 증가율이 높은 메뉴 및 업종은 바닷가재 요리, 오리고기, 한정식 전문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이었다. 음식점 매출액 증가 상위 세부업종을 보면 2018년 기준 바닷가재·게 요리, 오리고기, 민물장어, 게장, 샤브샤브, 한정식 전문점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00% 이상 높았으며, 패밀리레스토랑은 94%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첫해인 2020년 5월5일 및 8~9일의 경우 오리고기 57%, 샤브샤브 57%, 한정식은 52% 증가했다. 특히 바닷가재·게 요리 전문점 매출액은 48% 증가해 다른 해와 달리 매출액 증가 순위 1등을 내줬다. 특히 한식 업종 중 횟집 전문점은 2018년 68%, 2019년 66% 매출이 상승하였으나 2020년에는 0.9% 수준 증가, 해물찜은 27% 증가에 그치는 등 해산물 관련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이 미미했다.

여가·오락서비스의 경우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5월 여가·오락서비스(놀이동산·유원지·동물원·식물원) 일별 매출액 기준으로,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로 2018년 168%, 2019년 146%, 2020년 212%, 2021년 213%로 집계됐다.

또 근로자의날인 5월1일에도 여가·오락서비스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2018년 68%, 2019년 106%, 2020년에는 150% 높았다.

여가·오락서비스 중 놀이동산에서 어린이날, 근로자의 날 결제한 회원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 5월5일 결제한 회원의 40대는 49%이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5일에도 40대가 47% 를 차지했다.

놀이동산 결제가 많이 발생한 5월1일의 경우에는 2018년 결제 회원은 30대 27%, 20대 24% 비중을 차지했지만, 5월5일에는 30대 24%, 20대 12%으로 5월1일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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