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냉감 의류시장 공략 개시
패션가, 냉감 의류시장 공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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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쿨테크, 아이더 퀀텀 바지 화보 (사진=각사)
스파오 쿨테크, 아이더 퀀텀 바지 화보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4월 한낮 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게 나타나며 이른 더위가 시작되자 패션가에서 서둘러 냉감 기술을 적용한 의류를 쏟아내며 여름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기대감 속 야외 활동을 재개하는 이들이 늘자 격식을 챙기는 자리에서 입을 수 있는 외투 제품군도 대거 나왔다.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형 패션(SPA) 브랜드 스파오에선 여름용 속옷 쿨테크 외에 비즈니스룩까지 내놓고, 이를 핵심 상품군으로 띄우고 있다. 쿨테크는 매년 스파오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베스트셀러다. 반영구적 폴리에스터 소재 아스킨 원사를 사용해 접촉 냉감이 탁월한 아이스 스킨 라인과 면과 쿨테크를 결합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자랑하는 쿨링 코튼 라인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해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비즈니스 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쿨 베이직 재킷은 시원한 경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여름 비즈니스룩을 겨냥해 출시됐다. 통이 넓은 슬랙스와 세트로 연출할 수 있다. 폴로 카라 반팔 니트에도 냉감 소재를 활용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시원하게 착용하도록 했다.

패션기업 세정은 여름 패션 대표 소재인 리넨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이를 활용한 올리비아로렌 이제트(EZ) 쿨 린넨 외투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출근복부터 주말 나들이까지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재킷과 점퍼 8종으로 구성됐다. 통기성 좋은 리넨 혼방 소재로 가볍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일교차가 큰 봄부터 한여름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피할 용도로 착용하는 것까지 활용도가 높다.

올리비아로렌 EZ 쿨 린넨 외투 컬렉션 화보 (사진=패션기업세정)
올리비아로렌 EZ 쿨 린넨 외투 컬렉션 화보 (사진=세정)

대표 제품은 린넨 투버튼 크롭 재킷으로, 짧은 기장과 둥근 칼라가 경쾌한 느낌을 준다. 세정은 온라인몰에서 이번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열었다. 올리비아로렌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외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체 아이더는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땀이 차기 쉬운 허리 밴드 부분에 냉감 기능을 적용한 아이스 바지를 새롭게 내놨다. 바지 착용 시 피부와 맞닿아 쉽게 땀이 차는 곳인 허리 부분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이다. 기능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시원함을 선사하던 기존 아이스 바지에서 한단계 성능을 높였다.

아이더는 2014년 아이스 시리즈를 첫 출시한 이래 매년 세심한 냉감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 처음 데님 바지에 냉감 기능을 적용했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긴팔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 롱 티를 출시했다. 이후 목 부분에 냉감 기능을 추가한 아이스 폴로 티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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