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시멘트, 톤당 9만800원 공급"
쌍용C&E "시멘트, 톤당 9만800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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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화차와 뒤로 보이는 시멘트 공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철도 화차와 뒤로 보이는 시멘트 공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쌍용C&E(옛 쌍용양회)는 1종 시멘트를 t(톤)당 9만800원에 공급하기로 레미콘 업계와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5.2% 오른 가격이다.

쌍용C&E는 지난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종 시멘트를 기존 t당 7만8800원에서 9만800원으로, 슬래그 시멘트를 기존 t당 7만19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인상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인상된 금액은 이달 출하량부터 적용된다.

쌍용C&E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 역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대형 레미콘 기업을 대변하는 한국레미콘공업협회와도 연합회와 비슷한 가격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형 레미콘사는 유진, 삼표, 아주 등이 포함돼 있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유연탄은 2020년 t당 평균 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지난해 10월 220달러를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가격이 3배 이상으로 폭등했다.

이같은 건설자재 가격 인상은 결국 공사비와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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