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가 한국콜마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연우는 전장 대비 5050원(17.84%)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650% 급증한 186만6372주, 거래대금은 625억68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전날 공시를 통해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연우의 최대주주 및 그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81만8900만주를 2863억938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82만주는 연우 총 발행주식의 55.0%로 주당 4만2000원으로 금액이 산정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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