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326조···전년比 26.8%↑
1분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326조···전년比 26.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1분기 단기사채(STB, 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32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57조2000억원) 대비 69조원(2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343조7000억원) 대비 17조5000억원(5.1%) 감소한 수준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이같은 내용의 1분기 단기사채 발행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5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205조3000억원) 대비 49조3000억원(24.0%) 증가했고,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7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51조9000억원) 대비 19조7000억원(38.0%) 늘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써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일반기업,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외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 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 를 의미한다.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6억4450만 달러로 전년동기(5억8260만 달러) 대비 10.6% 증가했고, 직전분기(7억1410만달러) 대비 9.7% 감소했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323조9000억원(전체의 99.3%)으로 대부분 만기 3개월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지속됐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165조9000억원(전체의 50.9%)으로 전년 동기(153조원) 대비 8.4% 증가했고, 직전분기(215조5000억원) 대비 23.0% 감소했다. 이 중 1일물 발행량이 102조5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1.5%를 차지했다.

8∼92일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158조원(전체의 48.4%)으로 전년 동기(103조1000억원) 대비 53.2% 증가, 직전분기(127조8000억원) 대비 23.6% 늘었다. 93∼365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2조3000억원(전체의 0.7%)으로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대비 109.1% 증가했고, 직전분기(0.4조원) 대비 475.0% 늘었다.

신용등급별 발행현황을 살펴보면, A1등급의 발행량은 306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239조1000억원) 대비 28.2% 증가했고, 직전분기(326조6000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A1등급의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94.0%)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A2등급 이하의 발행량은 19조7000억원(6.0%)으로 전년동기(18조1000억원) 대비 8.8% 증가했고, 직전분기(17조1000억원) 대비 15.2% 늘었다.

발행회사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회사가 162조1000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량 중 가장 큰 비중 (49.8%)을 차지했고, 전년동기(134조2000억원) 대비 20.8% 늘었다. 직전분기(193조4000억원) 대비 16.2% 감소한 수준이다.

유동화회사는 71조6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21.9%를 차지 하했다. 이는 전년동기(51조9000억원) 대비 38.0%, 직전분기(63조1000억원) 대비 13.5% 늘어난 수준이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은 48.4조원을 발행해 전체의 14.8%를 차지했다. 전년동기(48조6000억원) 대비 0.4%, 직전분기(52조1000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44조1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13.5%를 차지했다. 전년동기(22조5000억원) 대비 96.0%, 직전분기 (35조1000억원) 대비 25.6% 증가한 수준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