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코스맥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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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과 수준 평가, 5월 제품·AI 활용 피부 플랫폼 출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삼평동)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삼평동)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미생물군유전체)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사람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하며 주로 장내, 표피, 구강, 기관지에 분포하지만 각각 역할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코스맥스 연구혁신(R&I:Research&Innovation)센터는 2011년부터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왔다. 2019년 젊은 연령의 여성 피부에서 코드명 스트레인(Strain) CX 계열의 상재균을 찾았고, 발견 후속 연구로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종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영유아의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그룹을 발견했다.

코스맥스는 유전학·분류학적으로 기존 학계에 발표되지 않은 신규 과(Family) 수준의 발견이라며, 유전학에서는 신규 발견 생물이 기존 생물 대비 유전자 영역 차이가 10%가량 차이 날 경우 새로운 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바이크로바이옴이 1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교할 때 지질합성과 피부탄력, 피부장벽 강화에 효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명칭을 라포일럿으로 정하고 이르면 5월 고객사를 대상으로 라포일럿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도 5월 중 가동한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향후 5년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로드맵을 구축해 해당 분야 선두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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