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개인보험대리점,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
보험대리점협회 "개인보험대리점,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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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대리점협회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개인이 운영하는 보험대리점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에서 제외돼 어려움이 크다며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인 사업자에 보험업종으로 분류되다 보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각종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영세 규모의 2만6000여개 개인 보험대리점이 개인 사업자라는 이유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인정받지 못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정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소상공인·소기업에 포함되지만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금융·보험업종이 제외되면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에서도 배제됐다. 이에 따라 개인 보험대리점은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 희망회복자금, 방역지원금 등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가 지난해 12월 리얼미터와 함께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4명 중 1명은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영업이 핵심인 보험대리점의 경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기조가 영업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긴급지원금도 4차까지 지원되다가 5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어 소외감을 느끼는 상황이라, 지원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을 문제 제기한 것"이라며 "개인보험대리점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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