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총시즌 돌입···신사업부터 사명변경까지 '눈길'
게임업계, 주총시즌 돌입···신사업부터 사명변경까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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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게임사 '블록체인' 신사업 추가···네오위즈·펄어비스 새 대표 선임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넥슨게임즈'···선토 '위메이드플레이' 사명변경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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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에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게임사들의 신사업 추가와 대표 선임, 합병·사명 변경 등이 눈에 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게임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이번 주총에서 △네오위즈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크래프톤 등은 모두 블록체인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이미 네오위즈와 컴투스, 컴투스홀딩스는 자사의 P2E(Play to Earn)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업데이트하며, 컴투스홀딩스는 '크로매틱 소울: AFK 레이드'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 네오위즈도 크립토 골프 임팩트'의 4월 정식 출시를 위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의 경우도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상황이다. 앞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대체불가토큰), 가상현실(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블록체인 사업과 함께 △평생 교육 △영화 △음악 △만화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대거 추가한다. 자사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타업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와 펄어비스는 새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앞서 네오위즈는 지난 1월 배태근 기술본부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이번 주총에서 배태근 대표 내정자는 공식 대표로 선임되며, 네오위즈는 김승철·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펄어비스도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새 대표에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기존 정경인 대표는 6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대표직을 사임한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추후 신사옥 이전을 위해 정관의 본점 소재지를 기존 안양시에서 과천시로 변경한다. 

이 밖에 합병과 사명 변경이 예정된 회사들도 있다. 

넷게임즈는 이번 주총을 통해 넥슨지티와 합병을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두 회사는 합병병인의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넷게임즈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강인수 넷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이사로 선임한다. 

선데이토즈는 31일 주총에서 사명을 '위메이드플레이'로 변경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를 1367억원에 인수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로 맞이한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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