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
한국콜마,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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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객사 제품 독점 개발·생산···할랄 보증 시스템 구축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한국콜마)<br>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한국콜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회사인 한국콜마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동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지원한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IBITA는 2018년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 산하의 표준인증청의 한국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할랄 화장품 인증이 필요한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할랄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돼지에서 유래한 원료나 금지 성분이 포함돼서는 안 되며,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춰야 한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북미 중심의 해외 사업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시장 규모는 2019년 205억달러이며, 2022년 246억달러(29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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