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위메프는 메타데이터 기반 쇼핑 플랫폼 메타쇼핑의 제휴 수수료를 0%로 변경한다.

10일 위메프에 따르면 기존에 계약한 제휴 쇼핑몰도 내달부터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메타커머스는 제휴 쇼핑몰에 2~8% 안팎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메타커머스를 통해 해당 쇼핑몰로 유입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일정 비율의 매출 수수료(CPS)를 받거나 이용자 유입에 따른 연결 수수료(CPC)를 받는 방식이다. 반면 위메프는 고객 유입, 매출 발생에 따른 비용을 제휴 쇼핑몰로부터 받지 않는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 접근을 지원한다. 제휴 쇼핑몰은 메타쇼핑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의 연결 페이지를 웹과 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웹페이지 연결만 지원하고, 앱 접근은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온 기존 메타커머스와 차별화를 진행, 제휴 쇼핑몰과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다.

앞서 위메프는 1분기 중 공개할 예정인 소비자직접판매(D2C) 서비스를 브랜드사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D2C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위메프에서 브랜드의 공식홈페이지(자사몰) 쇼핑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하고 곧바로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메타쇼핑에서도 제휴 쇼핑몰의 비용 부담을 없애고 이용자 접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