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9489억 '14.6%↑'···사상 최대
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9489억 '14.6%↑'···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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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메리츠증권)
(표=메리츠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489억3910만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8.5% 늘어난 7829억2454만원, 매출액은 40% 증가한 23조2473억8572만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36.5% 늘어난 1조472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으며 세전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며 "세 부문 모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심화에도 기업금융·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리테일 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이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842억원과 234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98억원으로 2020년 4분기 대비 31.3% 증가했다.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6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지난 한 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를 기록해 8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3344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5000억원이 넘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 활용도를 높여 ROE를 2.7%p 개선시켰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3월, 6월, 11월에 걸쳐 총 3400억원 규모의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쓰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각 사업본부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트렌드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해 독보적인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더욱 강화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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