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 무상 공급
경기도,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 무상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 시·군 사회복지관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서 제공
경기 오산시 금암동 오산세교복지타운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냉장고 안에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가 진열돼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 오산시 금암동 오산세교복지타운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냉장고 안에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가 진열돼 있다. (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가 물고기를 활용한 수경재배기인 아쿠아포닉스에서 길러낸 채소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부천·성남·오산·동두천·양주·의정부·양평·여주·이천·용인 사회복지관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상추와 샐러드 같은 엽채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 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이다. 물고기를 키울 때 생기는 유기물질이 식물의 영양분으로 쓰이고, 식물은 물을 정화시켜 물고기 양식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게 아쿠아포닉스의 장점이다. 

아쿠아포닉스에서 길러낸 엽채는 친환경이다. 노지나 수경 재배할 경우에 비해 잎의 질산염 농도가 낮아 보존 기간이 2주 이상 길고 맛도 좋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는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를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10곳에 1차 제공했고, 연내 3~5회 추가할 예정이다.  1곳당 제공 물량은 10㎏씩이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구 사업으로 생산된 수확물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하는 도민과 사회취약계층의 급식·도시락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기관이 모범적으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쿠아포닉스 생산 엽채 무상 공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