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에 유류세 인하 '약발 끝'···휘발윳값 10주 만에 반등
치솟는 유가에 유류세 인하 '약발 끝'···휘발윳값 10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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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평균 1632원 '10.1원↑'···서울 1700원대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Most'가 SK텔레콤의 T멤버십 'T Day'와 손잡고 전국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 석유제품을 리터당 2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2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주유소 휘발윳값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11월 12일) 이후 10주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때문인데, 서울 지역은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0.1원 오른 ℓ당 1632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10주 만이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3.0원 상승한 ℓ당 1703.8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효과로 12월 넷째 주 1600원대로 내려온 이후 5주 만에 1700원대로 다시 올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3원 오른 ℓ당 1601.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41.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59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10.1원 오른 ℓ당 1450.0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4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4.2달러 상승한 배럴당 86.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3.8달러 오른 배럴당 97.9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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