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5110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5110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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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700TEU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1만1700TEU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 2곳과 총 511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은 79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 3척과 5만 톤(t)급 PC선 2척이다. PC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중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은 환경규제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선종으로, 이번 수주가 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한 신규 투자가 본격 시행되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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